삼국지 4 PK (Romance of the three kingdoms 4 PK / 三國志 4 with PowerupKit)
1996년 발매. 코에이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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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4 with PK 한글판 다운로드
PC로 발매된 삼국지 4 PK 한글 버전입니다.
호불호가 명확히 갈리는 시리즈 입니다. 무설치 버전으로 윈도우10에서 실행됩니다.
삼국지4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의 4번째 작품으로, 1994년 2월 13일 발매된 PC-9801용 역사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PC-9801 이외의 컴퓨터 기종으로 FM TOWNS에 이식되었으며 슈퍼패미컴, 3DO, 세가새턴, 플레이스테이션 등 다양한 가정용 게임기에 이식되었다. 시리즈 최초로 확장팩 및 DLC 개념인 파워업키트가 출시된 작품이다. 또한 본편+파워업키트 합본팩이 CD로 출시(윈도우판이 아니라 도스판)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 윈도우즈 95용으로도 발매되었다. 단, 95용의 경우에는 256칼라로 해야 되고 wing.dll 파일이 있어야 한다.
역대 최악의 삼국지로 꼽는 사람과 호의를 나타내는 팬으로 극단적으로 양분되는 괴이한 작품. 이유를 생각해보면 당시 삼국지4는 대표적인 '고사양 컴퓨터 게임' 중 하나였다는 점을 들 수 있다. EMS메모리를 사용하지 않으면 기본 메모리만으로는 실행이 어려웠다. 당연히 그 기능을 이용할 수 없는 컴퓨터에서는 실행 불가였다. 1990년대에는 오락실에서 동전을 넣고 삼국지 4를 시간제로 플레이하는 기기도 있었고 적지 않은 이용자가 있었다. 요금은 10분에 100원. 세이브도 가능했는데, 다른 사람이 위에 덮어써버리면 그저 묵념.
그리고 삼국지 4가 악평을 받는 이유에 대해서는 본작이 출시된 시대적 배경, 그리고 삼국지 시리즈 내에서 차지하는 위치 역시 함께 생각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이 작품을 베이스로 만들어 게임성에서 별 차이가 없는 삼국지 DS 2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4편의 게임 시스템 자체가 잘못 만들어져 형편없는 망작이 되었다고 보기는 힘들 것이다. 그래서 진짜 문제는 난이도와 플레이어의 개념을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린 밸런스상의 허점, 예를 들어 병사 1명으로 뺑뺑이를 돌려 시간을 끄는 것으로 수만명의 적국 군대를 강제퇴각시키면서 군량미까지 엄청나게 소모시켜버린다거나, 화공이 밸런스 파괴급 스킬이라 화공과 풍변을 가진 장수만 있으면 온 맵을 지옥불바다로 만들어 어떤 적이던 철저하게 굴복시켜버릴 수 있는 것, 또 노병 무한 화시질이 필승불패를 위해 무조건 해야 할 철칙처럼 여겨졌던 것 등에 있다고 평가하는 이도 있다. 그러나 이 역시 인간 플레이어가 붙잡고 소위 '좆간질'을 하면 밸런스를 외우주로 사출시켜버리는 꼼수는 시리즈의 다른 작품에서도 끊이지 않고 등장했는데, 4편의 경우만 이때문에 구제받을 여지 없는 망작이라고 낙인찍을 이유가 있느냐고 반문할 여지가 있다. 이 역시 예를 들자면 병사 1명 뺑뺑이는 4편 뿐 아니라 3편 및 5편 등 시리즈의 초기작에서 공통적으로 사용 가능한 꼼수였고, 게다가 3편과 5편은 많은 팬들이 시리즈의 최고 걸작 후보로 꼽기를 주저하지 않는 작품들이다. 그 외에도 8편의 낙뢰나 10편의 자동전투, 또 플레이어가 사용하면 AI 군주에게 온갖 불공정한 요구를 강요할 수 있는 논객 특기등까지 밸런스를 손쉽게 말아먹을 수 있는 꼼수는 다른 시리즈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꼼수에 대한 가장 일반적인 해결책은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물론 이런 꼼수가 많이 나오는 것이 게임성에 대한 평가에 좋은 영향을 끼치기 힘든 요소임은 분명하지만, 플레이어의 의도와 상관없이 작용하여 플레이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사용해야 영향을 끼치는 요소인 이상 그 악영향의 심각성은 상대적으로 덜하다고 말할 수 있다. 조금 거칠게 설명하자면 왜 굳이 얍삽이를 일부러 쓰면서 얍샵이 때문에 게임이 재미없다고 불평하느냐는 것.
게다가 애초에 삼국지 시리즈 자체가 AI나 밸런스 설계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고 말하기는 힘든 게임이다. 기왕 만들어진 시스템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플레이어의 행동에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여 우왕좌왕하는 AI와 그런 AI를 더욱 바보로 만들어버릴 수 있는 각종 꼼수가 널려있고, 밸런스를 붕괴시켜버리는 각종 요소가 있기도 하지만 없더라도 어차피 초반 스노우볼링만 넘기면 더이상 적수 없이 천하통일까지 일직선이라는 비판은 주로 2010년대 이후에 본격적으로 제기된 것이긴 하지만 소위 클래식 삼국지라 불리는 작품들이 나오던 시절에도 딱히 그보다 수준이 높았던 것은 아니다. 단지 그 시절에는 비교할만한 다른 게임들이 별로 없어 게이머들의 눈이 낮았기에 일삼아 문제제기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드물었던 것일 뿐이다. 결국 삼국지 시리즈 자체가 좀 부족한 게임성을 삼국지라는 컨텐츠의 거대한 인지도와 인기로 보충하는 면이 분명 있는 게임인데, 그중에서도 4편이 특히 두드러지는 망작이라고 평가받을 정도의 문제를 가지고 있느냐는 것. 물론 평가는 개개인의 몫이므로 4편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4편이 가진 문제가 특히 심각하여 시리즈의 다른 작품보다 수준이 떨어지는 작품이라고 평가하더라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다만 4편을 두고 역대 시리즈 중 최악의 작품이라고까지 단정하는 의견중에는 본작에 대해서만 유독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어 까여서 마땅한 이유를 찾아내려고 드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이다.
<관련 시리즈 (Series)>
-[게임/모음] - [SERIES] 삼국지 시리즈 모음
(PC) 삼국지 2 (Romance of the three kingdoms 2 / 三國志 2)
(PC) 삼국지 4 PK (Romance of the three kingdoms 4 PK / 三國志 4 with PowerupKit)
[PC] 삼국지 5 with PK (Romance of the three kingdoms 5 with PK / 三國志 5 with PK)
[PC] 삼국지 6 with PK (Romance of the three kingdoms 6 with PK / 三國志 6 with PK)
[PC] 삼국지 7 with PK (Romance of the three kingdoms 7 with PK / 三國志 7 with PK)
[PC] 삼국지 8 with PK (Romance of the three kingdoms 8 with PK / 三國志 8 with PK)
[PC] 삼국지 9 with PK (Romance of the three kingdoms 9 with PK / 三國志 9 with PK)
[PC] 삼국지 10 with PK (Romance of the three kingdoms 10 with PK / 三國志 10 with PK)
[PC] 삼국지 11 with PK (Romance of the three kingdoms 11 with PK / 三國志 11 with PK)
[PC] 삼국지 12 with PK (Romance of the three kingdoms 12 with PK / 三國志 12 with PK)
[PC] 삼국지 13 with PK (Romance of the three kingdoms 13 with PK / 三國志 13 with P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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